세계를 주께로
 세계를 주께로(신앙)
 세계를 주께로(실용)
 명시 읽기
 명작 명문장
Home > 세계를 주께로 > 명작 명문장




194

1271

 
저자 도밍게스

2009.09.25 (06:24:20)

 

책은 인간의 운명을 뒤바꿔놓는다


살아있는 자들의 세계는
그 자체로 충분히
기적과 신비를 품고 있다.
그 기적과 신비는
우리의 이성과 감정에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인생은
마술이라고밖에
달리 말할 수가 없다(조셉 콘래드).


-카를로스 M. 도밍게스, 조원규 역, <위험한 책>, 들녘, 2006, 35쪽-

해설

책은 인간의 운명을 바꿔놓습니다(5쪽). 헤밍웨이는 많은 독자들을 스포츠광으로 만들었고, 요리책 덕분에 자살을 모면한 사람도 많습니다(5쪽). 또한 인간만이 책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82쪽).

“책은 소유자가 고의로 책장을 찢어내거나 불태우기 전에는 망가지지 않는다. 아르헨티나에서 군사 독재가 자행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책을 화장실 변기나 욕실에서 불태우고, 전집류는 과감히 뒤뜰 구석에 파 묻곤 했다. 책이 소유자에게 위험한 물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책과 목숨을 놓고 양자택일 해야 했다”(82쪽).

 아주좋다  좋다  보통이다  좋지않다  아주 좋지않다  평가보류   
느낌     
황인철 2002년 롤리타 루비알 상과 빈 청년 문학상을 수상한 책이니 유명세를 탄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수상(受賞)한 책은 수상(殊常)합니다. 상을 받았다고 해서 좋은 책이라는 객관적 증거는 없습니다. 도밍게스는 이 책에서 책은 인간의 운명을 바꿔놓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독자가 책 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여교수의 죽음과 연관시켜 판타지 세계로 끌어갑니다. 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운 현대 세상에서 적절한 비유이기에 비약적인 도발에도 흥미를 끄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가설(책은 인간의 운명을 바꾼다)을 하나의 가상에 대비시키는 상상력을 위대하다고 해야할지. 제 생각에는 아이들 상상처럼 생뚱맞은 스토리 전개인데... 삭제